[그래픽]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 추이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3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전월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69.6% 급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통계를 보면 수입 전기차는 지난달 635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22.7% 줄었다. 전월(2666대) 대비 감소율은 72.6%에 달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5일부터 자사 전기차의 가격을 최대 500만원 내려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아이오닉6 300만원, 코나 일렉트릭 400만원, 포터II 일렉트릭·ST1 500만원, 아이오닉5 N·캐스퍼 일렉트릭 100만원의 할인을 지원한다. 제네시스 GV60은 300만원, G80 전동화 모델은 5%의 할인 혜택이 있다. 기아는 니로 EV 200만원, EV6 150만원, EV9 250만원, 봉고 EV 350만원의 제조사 할인 혜택을 주고, 지난해 생산분에는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현대차·기아의 전기 승용차는 기본 차량 가격 할인에 월별 재고 할인과 국고·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매가가 원가격보다 최대 1000만원 낮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실구매가는 3000만~4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는 아예 자체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토레스 EVX에 75만원을 지원해 실구매가를 최저 3900만원대로 맞췄다.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의 택시 전용 모델에는 각각 150만원과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수입차 업체들도 전기차 할인 행렬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4일부터 지프 어벤저와 푸조 e-2008 구매 시 각각 국고 보조금 예상치인 212만원과 209만원을 지원 중이다. 고객 거주 지역에 따른 지자체 보조금 예상치도 함께 지급한다. BMW코리아는 iX 등 전기차를 원가격보다 15%가량 낮은 가격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EQE를 7% 할인해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사유진 기자 / nick30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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