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이츠, 인천에 ‘델리 센트럴키친’ 구축…델리 사업 확대

인천 부평 센트럴키친이 인천 주안으로 이전
이전하면서 소스에 더해 델리까지 영역 확대
킴스클럽과 협업한 ‘델리 바이 애슐리’ 호조

이랜드그룹의 외식 계열사 이랜드이츠가 인천에 델리(즉석조리식품) 제조를 위한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 중앙조리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인천 부평에 있던 센트럴키친을 인천 주안으로 이전하면서 소스와 함께 델리 상품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센트럴치킨 구축으로 델리 상품에서 품질 일원화와 제조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랜드이츠는 이랜드킴스클럽과 협업해 지난해 선보인 ‘델리 바이(by) 애슐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델리 센트럴키친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랜드이츠는 기존에 부평에 소스를 담당하던 센트럴키친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 센트럴키친이 주안으로 이전하며 소스와 델리 상품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이랜드이츠가 추가로 센트럴키친 구축에 나선 이유는 델리 사업의 확대를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원가절감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계속해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센트럴키친은 조리 또는 반조리 상태의 식품을 각 사업장에 공급한다. 대량생산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품질과 맛을 일원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이랜드이츠의 센트럴키친은 전국에 총 4곳(경기도 광주, 용인 기흥, 성남, 주안)이 있다.

현재 이랜드그룹은 식자재 유통회사 이랜드팜앤푸드를 통해 식자재를 공급받으면서 공급받는 식자재의 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보고 있기도 하다.

델리 사업의 대표적인 예로 이랜드이츠와 이랜드킴스클럽이 합작해 론칭한 ‘델리 바이(by) 애슐리’가 있다. 지난해 3월 선보인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애슐리퀸즈’에서 선보이는 메뉴를 즉석조리식품으로 상품화해 이랜드킴스클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전 메뉴가 3990원의 낮은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델리 바이 애슐리 론칭 영향으로 이랜드킴스클럽의 지난해 즉석조리식품 카테고리 매출액은 전년비 818% 성장했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인천 부평 센트럴키친이 인천 주안으로 이전하게 됐다”며 “부평 센트럴키친이 주안으로 이전하며 소스와 델리 상품을 함께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이츠의 2023년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2536억원) 대비 40.1% 증가한 35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60억원에서 2023년 178억원으로 약 3배 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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