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덕 함박산 중앙공원 사진.<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기정화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기정화 도시숲은 대기 정화를 목적으로 도시생활권에 조성하는 숲을 뜻한다. LH는 그간 전국에 총 75만㎡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해 연간 약 1141톤의 탄소 저감효과를 거뒀다.
LH는 올해부터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내 공원·녹지 등을 활용해 약 18만 그루, 총 225만㎡ 규모의 공기정화 도시숲 조성을 추진한다.
공원·녹지 식재지 40% 이상 면적에 기존 대비 2배 이상 많은 큰 나무를 군락으로 심고, 미세먼지 흡착·흡수 기능이 뛰어난 식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LH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산림 화재 여건을 고려해 자연적인 화재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불에 약한 침엽수종의 비중을 줄이고, 산림청이 권고하는 내화수종 36종을 혼합 식재한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의 도시숲은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그린 마스크’가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기후변화라는 미래 위험에 대비해 친환경 탄소중립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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