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재단, 상전 신격호전 개최…AI 일러스트∙시민 참여형 작품 전시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왼쪽 4번째),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왼쪽 5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상전 신격호 展 개막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 제공=롯데재단>

롯데재단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2025 롯데재단 상전(象殿) 신격호 展 : 그가 바라본 내일’의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전 신격호전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평전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 롯데그룹 CEO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기획된 특별 전시다. 오는 20일까지 무계원에서 진행된다.

전시의 모티브가 된 신격호 명예회장의 평전은 롯데그룹을 일궈온 전직 CEO들의 기록 50여편을 엮어 완성된 책이다. 여기에 AI 기반 출판업체 ‘REPETO AI(레페토에이아이)’와의 제작협력을 통해 CEO들의 기억 속 장면을 시각화한 삽화가 더해졌다. 

이번 전시에 평전 속 CEO들의 기억을 시각화한 AI 일러스트 16점과 롯데와 함께한 일반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LP 등, AI 기술과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졌다.

이날 개막식에 롯데재단의 장혜선 이사장과 평전 집필에 참여한 롯데그룹의 전직 CEO 9인, 재단 임직원 포함 약 80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들은 평전의 발간 계기와 평전을 바탕으로 한 특별전시의 기획 의도, 주요 작품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혜선 이사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전직 롯데 계열사 CEO분들께서 이렇게 평전을 써주신 덕분에 저의 외할아버지이신 신격호 명예회장의 명예와 철학, 기업가 정신이 다시 부활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평전 집필에 참여한 롯데그룹의 전직 CEO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상전 신격호 展’은 총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된다. 제1전시실 ‘기억 속의 순간들’에서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대표 경영철학인 ‘현장경영’, ‘책임경영’, ‘기업보국(觀光報國, 기업을 통해 나라를 이롭게 한다)’을 중심으로, 전직 롯데그룹 CEO들의 기억 속 한 순간을 재현한 AI 일러스트 작품 4점이 전시된다.

제2전시실 ‘기억 속의 추억들’은 롯데와 함께한 일반 시민들의 기억을 담은 공간이다. 재단은 이번 전시를 위해 공식 SNS를 통해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모했고, 이 중 총 28점이 선정됐다. 이 사진들은 시민들이 직접 선택한 ‘나만의 OST’와 함께 LP 형식으로 제작돼 전시되며, ‘LP, 기억을 재생하다’라는 제목 아래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재구성됐다.

제3전시실 ‘순간과 추억을 잇다’에서는 평전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독서 공간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전시 관람 후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전시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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