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컴퍼니] 삼양식품, 500대 기업 경영평가서 고속성장·양성평등·건실경영 ‘우수’

지난해 매출1조7280억원 전년비 45% 급증
여직원 비중 42% 양성평등부문 3위에 랭크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삼양식품이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2025년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에서 고속성장, 양성평등, 건실경영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5년 선정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비금융기업 411곳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8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삼양식품이 100점 만점에 86.2점을 맞아 10조원 미만 기업 중 고속성장 기업 2위에 올랐다.

고속성장 부문 평가는 △매출 증감률 △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이 기준이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7280억원으로 전년대비 44.9% 급증했다. ROE는 지난해 38.6으로 2023년(24.5%)과 비교해 14.1%p 상승헸다.

삼양식품은 양성평등 부문에서도 81.8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 순위 3위에 랭크됐다.

삼양식품의 여성임원 비중은 26.3%, 여직원비중은 41.9%이었다. 남녀급여액 격차는 남성 5700만원, 여성 5100만원으로 여성이 남성의 89.5% 수준이었다. 남녀 근속연수 격차는 남성 5.8년, 여성 4.7년으로 여성이 남성의 81.0%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양식품은 또한 업계 상위 수준의 재무건전성으로 건실경영 부문에서도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그레이트컴퍼니 건실경영 부문 평가는 영업이익률, 주당이익, 이자보상배율, 부채비율 등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지난해 삼양식품의 영업이익률은 2023년 12.4%에서 7.5%p 증가한 19.9%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23.9였다. 이자보상배율은 1 이상이면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갚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채비율 역시 92.6%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은 “생산량 증대, 해외공장 진출, 생산 현지화 실현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제품생산 역량을 지금보다 강력히 내재화할 것”이라며 “헬스케어와 식품 간 경계와 고정관념을 허물고 통합적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9회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데이터를 평가해 발표하는 종합평가다. CEO스코어는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경영평가를 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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