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AI 기능·독보적 화질·우수한 편의성 등 장점
프리미엄 TV 시장서 OLED TV 비중 50% 돌파 전망

LG 올레드 TV.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며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70만44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2만6700대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OLED TV 시장 점유율은 51.5%에서 52.1%로, 0.6%p 늘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AI(인공지능) 기능, 독보적인 화질, 진정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 등의 편의성을 앞세워 글로벌 OLED TV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OLED TV 세계 1위를 차지한 LG는 올해도 왕좌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LG전자는 초대형 OLED TV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실제로 업계 최다 라인업(77, 83, 88, 97형)을 앞세워 올 1분기 70형 이상 OLED TV 시장 점유율 54.9%, 80형 이상 시장 점유율 63.6% 등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또 올 1분기 전체 OLED TV 시장 내 70형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 비중은 15.3%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1% 대비 1.2%p 상승했다. LG가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올 1분기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출하량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p 증가한 44.8%로 절반에 육박했다.

LG전자가 이끄는 OLED TV가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의 올해 출하량 비중은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LG전자는 △AI가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독자 플랫폼 webOS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로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 이상 밝은 화면 △최대 4K·144Hz 주사율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진정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 등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 프리미엄 TV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LG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나노 기반 고색 재현 디스플레이) TV를 앞세운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

한편 올 1분기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508만5600대로 집계됐다. LG의 전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15%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