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훈 금감원장 대행 “새 정부 추진하는 금융공약 이행 최선”

금감원, ‘임원회의’ 개최…경제‧금융여건 점검

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이 지난 3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보험개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이세훈 금감원장 대행이 9일 오전 임원회의를 열어 새 정부 출범 후 경제‧금융여건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세훈 금감원장 대행은 “우리 경제가 올해 1분기 역성장에 더해 0%대 성장이 전망되는 등 활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내수 부진에 따른 소상공인 채무부담 가중,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PF 정리 지연 등 경기 부진이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도 여전히 주요국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우량·비우량기업간 자금조달 여건 양극화도 심화돼 자본시장 활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금감원장 대행은 “빠른 시일내에 경기를 회복하고 시장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금융관행·제도개선 필요사항을 적극 발굴해 신속히 실행해야 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임 원장 임명 전까지 임직원 모두 금융시장 리스크요인에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긴밀히 대응하고 소상공인 등에 대한 채무조정 및 금융지원 현황을 정밀 점검해 필요한 자금공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시중의 유휴자금이 안정적인 예대마진 위주 부동산 금융에서 벗어나 자본시장과 생산적 분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금융권 자금운용 규제개선 등 세부 추진과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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