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내부거래 비중 47.6%…1년 전보다 소폭 증가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 47.6%로 2023년 45.0% 대비 2.6%p↑
매출 중 내부거래 100%인 계열사 4곳‧90% 이상도 11곳 달해  
30대 그룹 가운데 SK‧셀트리온‧삼성‧현대차에 이어 다섯 번째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그룹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이 47%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30대 그룹 내부거래 평균인 39.8%를 웃도는 것으로 △SK(64.0%) △셀트리온(61.9%) △삼성(61.1%) △현대차(55.2%)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수치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5년 지정 30대 대기업집단의 계열회사간 상품·용역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포스코그룹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47.6%로 전년(45.0%) 대비 2.6%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그룹의 지난해 내부거래 총액은 43조4484억원으로 2023년인 42조1156억원과 비교해 3.1% 늘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이 91조3331억원으로 전년(93조6114억원)보다 2.4% 가량 줄었음에도 내부거래액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내부거래 규모가 가장 큰 계열사는 포스코였다. 포스코는 지난해 내부거래 총액이 17조2464억원으로 2023년(17조405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내 계열사와 13조2070억원, 국외 계열사와 4조394억원을 거래했다.

두 번째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5조3092억원으로 규모가 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계열사와 1조5672억원, 국외 계열사와 13조7420억원을 거래했다.

내부거래 비중이 100%인 계열사는 에코에너지솔루션, 포스코피알테크, 포항에스알디씨, 피엔알 등 4곳에 달했다.

에코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설립된 곳으로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해 내부거래액은 496억원으로 나타났다.

철강 및 관련 제품의 생산과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피알테크는 지난해 내부거래액이 1245억원이었고, 포항에스알디씨와 피엔알도 각각 73억원, 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포스코그룹은 내부거래 비중이 90%를 넘는 계열사가 총 11곳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포스코피에스테크(99.8%) △포스코피에이치솔루션(99.6%) △포스코경영연구원(99.2%) △포스코지와이에스테크(98.7%) △포스코지와이알테크(98.6%) △포스코지와이솔루션(97.9%) △포스코아이에이치(97.4%) △포스코플로우(94.9%) △포스코인재창조원(94.6%) △포스코디엑스(91.5%) △포스코휴먼스(90.4%) 순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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