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산재 없어야’… 유통가, 공장·물류 현장 혹서기 안전관리 총력

쿠팡 CLS, 20도 유지 장치 도입하고 혹서기 안전 캠페인 진행
홈플러스, ‘온열질환 예방키트’ 나눔…폭염 조치 기준도 강화
SPC, 생산직 근로자에 냉풍조끼 지급하고 시원한 ‘쿨링룸’ 운영

청주 서브허브 CLS 직원이 작업중인 모습 <사진제공=쿠팡>

40도에 육박하는 혹서기에 접어들면서 유통업계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를 막기위해 분주하다. 이들은 냉방시설 투자를 늘리고 안전 지침을 재정비하는 등 물류, 생산현장 노동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5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14일 울산 북구 울산 서브허브에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 준수 등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공단 관계자와 CLS 관계자는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예방물품, 아이스 쿨팩, 이온음료 등을 나눠주고 폭염 온열질환 예방 5대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또 온열질환 예방 리플릿을 배포하고 현수막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근로자들이 폭염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노동부와 공단 관계자들은 CLS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점검하고 폭염 노출 작업 관련 전문 기술 지원을 실시했다. 앞서 이달 초 CLS는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은 ‘냉기 유출 방지 커튼’ 및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30도 이상의 외부온도에도 20도 초반 온도를 유지하는 효과를 낸다.

이 외에도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6월부터 9월까지를 혹서기 물류센터 특별 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라이언 브라운, 정종철 CFS 대표이사가 이 기간 동안 전국 물류센터 현장을 점검한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쿠팡은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고,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여름에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현장 직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키트’를 나눠주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키트는 생수, 식염포도당, 아이스팩, 이온을료 분말 등으로 구성됐다. 홈플러스의 온라인 배송기사, 주차직원, 식당근무자 등 2500명이 지급 대상이다. 사업장 내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시원한 생수와 식염포도당 등의 상시 비치 여부를 점검하고,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안내도 진행한다.

또 폭염 단계별 대응 조치 기준을 강화하고, 폭염경보 발생 시 각 점포별 담당자가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긴급 재난문자 서비스도 운영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야외 근무나 온도가 높은 장소에서의 근무가 불가피한 현장 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예방키트를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다 안전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오븐 등 고온 환경에 노출되는 생산 근로자 관리에 힘쓰고 있다.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의 생산 현장에는 착용감과 냉방 지속력을 높인 ‘경량형 냉풍조끼’를 지급하고 SPC삼립, 샤니, SPL 생산현장에는 에어컨이 설치된 ‘쿨링 룸’을 총 21개 운영한다. 현장 보건관리자 순회 점검, 온열질환 고위험군 대상 상담 등의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 여름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폭염일수가 예고된 가운데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폭염 대응 방안들을 지속 보완하고 체계적인 안전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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