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4차 수주전, 3파전 구도서 롯데건설 단독 입찰 가능성↑…조합, 입찰연기 검토도

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 이슈로 입찰 참여 여부 ‘불확실’
경쟁입찰 원하는 조합, 내부서 입찰 일정 연기 검토 중
롯데건설, “입찰 일정 맞춰 사업 참여 할 것” 의지 굳건

개포우성4차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개포우성4차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3파전이 예상됐던 개포우성4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입찰에 롯데건설만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참여의사를 보이던 삼성물산은 현장설명회에 참여하지 않았고,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불거진 중대재해 이슈로 참여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조합은 입찰 연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4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7월부터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9월 9일 시공사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11월로 예상된다.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은 강남구 도곡동 465번지 일대에 준공된 8개동, 459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4~지상 49층, 1080가구 규모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용적률(149%)이 낮고 대형 가구 위주로 구성돼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당초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며 3파전 구도가 예상됐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지난달 25일 개최된 현장설명회에 불참하면서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개포우성4차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잇따라 발생한 인명사고 등에 따라 포스코이앤씨의 입찰 참여도 불확실해졌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 현장의 공사를 일시 중단한 후 안전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4일 또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인프라 사업에 대한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대한 중단은 결정된 바 없지만 중대재해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도시정비사업에 섣불리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포스코이앤씨는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에 대한 입찰 참여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인프라 사업에 대한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회사의 방향성은 확정이 돼 있는 상태”라면서도 “그 외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회사의 방향이 확정돼 있지는 않아 도시정비사업 입찰 여부에 대해 단정지어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가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에 참여하지 않게된다면 롯데건설이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게 된다. 롯데건설 측은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에 참여하려는 의지는 변함이 없고 사업 일정에 맞춰서 계속 입찰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합 측에서는 경쟁입찰을 원하는 만큼 시공사 선정 입찰 취소와 입찰 재공고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합은 향후 입찰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입찰 일정 변동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조합 내부에서 결정할 내용”이라면서도 “조합 내부에서 입찰 일정 연기 등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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