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최근 호주와 인도 시장을 거점으로 플랜트 및 인프라 사업 추가 수주 기회를 모색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는 주택 사업에 편중된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GS건설에 따르면 최근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는 호주에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추가 사업 수주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2021년 호주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해 도로, 지하철, 터널 공사 등 인프라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2024년에는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SRL 이스트(East)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 중이다.
GS건설은 이같은 시공 경험을 살려 향후 호주 시장에서 호주 전력망(Grid) 인프라 사업을 따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호주 현지사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전력망 인프라 구축 사업 입찰에 참여를 준비 중이다.
GS건설에 따르면 허 대표는 호주에 방문해 호주전력전문기업 CEO와의 면담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의견과 계획 등을 공유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호주 건설시장에서 수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함과 동시에 그간 축척한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호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GS건설은 지난달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파루트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상업운전에 돌입한 바 있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에 개발사업자로 참여해 시공 및 설비 운영까지 맡는다. 이를 통해 향후 25년간 전력을 직접 판매하고 수익을 얻게 된다.
앞서 GS건설은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인도 신재생개발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 법인을 통해 향후 풍력발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개발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 향후 태양광 뿐 아니라 풍력으로도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우선 인도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점차 수요처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의 이같은 움직임은 사업구조 다각화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허윤홍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체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GS건설의 매출구조를 살펴보면 건축·주택부문의 매출비중이 여전히 과반을 넘기고 있으나, 2023년부터는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플랜트·인프라 부문의 매출비중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주택·건축 매출은 지난 2023년 10조2371억원에서 2024년 9조5109억원, 2025년 7조7869억원으로 줄었다. 주택·건축부문 매출 비중은 2023년 76%에서 2024년 73%, 2025년 63%로 감소했다.
반면, 플랜트 부문 매출액은 2023년 3005억원에서 지난해 1조3201억원으로 늘었고, 매출비중도 같은 기간 2%에서 11%로 늘었다. 인프라 부문 매출액도 같은 기간 1조1041억원에서 1조4614억원으로 늘었고 매출비중은 8%에서 12%로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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