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허머, 전동화 더한 ‘허머 EV’로 부활…상반기 국내 출격

독보적 강인함 더해 전동화 모델로 재탄생

GMC 허머 EV SUV.<사진제공=GM>
GMC 허머 EV SUV.<사진제공=GM>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SUV·픽업 전문 브랜드 GMC가 브랜드를 상징하는 ‘허머(HUMMER) EV’를 앞세워 수입차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27일 GM에 따르면 GMC는 올해 상반기 ‘허머 EV SU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GMC는 지난 1월 김포 한국타임즈항공에서 ‘GMC 브랜드 데이’를 열고 아카디아와 캐니언을 동시에 출시하며 허머 EV SUV 출시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허머 EV SUV의 국내 출시는 단순한 신차 공개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찌감치 존재감을 입증한 모델인 데다 오랜 기간 강인함과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온 모델이기 때문이다. 허머가 한때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기는 했지만, 상징성과 브랜드 내 입지는 여전한 모습이다.

GMC 허머 EV SUV.<사진제공=GM>
GMC 허머 EV SUV.<사진제공=GM>

허머의 시작은 1970년대 미군이 요구한 군용 차량 개발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기동성 다목적 차량(HMMWV)으로 개발된 이 차량은 극한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내구성과 기동성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후 민수용 모델인 ‘허머’로 확장되며 강인함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그 정체성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직선 위주의 박스형 실루엣과 압도적인 차체 비율, 기능 중심의 설계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허머라는 브랜드를 설명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후 허머는 전동화 시대를 맞아 GMC 브랜드 아래에서 허머 EV로 다시 탄생했다. 단순한 재출시가 아닌,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환경에 맞게 다시 정의된 결과다.

허머 EV는 기존 허머가 지녀온 강인한 이미지와 존재감을 유지한 채 새로운 기술을 통해 현재의 주행 환경에 맞게 구현됐다. 특히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 기반의 ‘크랩워크(CrabWalk)’ 기능은 허머의 본질이었던 고기동성과 다목적성을 어떤 방식으로 계승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GM 관계자는 “허머 EV는 단순한 귀환이 아니라, 브랜드가 이어져 온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는 모델”이라며 “이제 그 흐름은 한국 시장에서도 허머 EV SUV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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