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영업익 209억원 823%↑…유럽 회복·Non-EV 확대  

유럽 EV 회복과 ESS·P/A 수요 개선
올해 상반기 헝가리 공장 본격 양산
현지 생산 체계로 유럽 규제 정면 돌파

에코프로비엠 충북 오창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과 전동공구, ESS 등 Non-EV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반등을 거뒀다.

에코프로비엠은 29일 1분기 매출액 605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22.6%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실적 개선이 양극재 출하량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올 1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 물량이 회복했고, Non-EV 수요가 늘면서 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했다.

품목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전기차 제품은 전분기 대비 24% 늘었고, P/A(파워 애플리케이션) 제품은 20%, ESS 제품은 4%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세 품목 모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전기차 시장은 유럽연합-영국 무역협정(TCA)과 핵심원자재법(CRMA), 산업가속화법(IAA) 등의 정책 강화에 따른 역내 공급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현지 공장을 갖추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에 기회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P/A는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건설이 확대되면서 고부가 전동공구 등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과 동남아 전동자전거 등의 교체 수요로 인한 고객사 출하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ESS는 데이터센터 및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사업 전략을 세워 나가고 있다. 올 상반기 양산에 나설 헝가리 공장의 경우, NCM과 NCA 모두 생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라인으로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유럽 내 신규 고객 확보도 추진해 나간다.

또 유럽 규제 정책 영향이 내년 본격화될 예정인 만큼, 선제적으로 역내 양극재 조달 역량을 확보하고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다.

에코프로그룹 중심으로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IGIP)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며, 총 니켈 생산능력을 연간 6만6000톤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AI 확산과 전기차 시장 회복세에 맞춰 고부가가치 양극재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헝가리 공장의 성공적인 양산을 통해 유럽 역내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며 흔들림 없는 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