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실적 갈아치웠다”…대한전선 올 1분기 영업익 604억원

1분기 매출액 1조834억원…전년비 26.6% 증가
영업익은 122.9% 급증…해외 시장 매출 확대 덕

29일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열린 올해 1분기 대한전선 기업 설명회.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AI(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망 수요 확대로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썼다.

대한전선은 29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액이 1조8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555억원 대비 26.6%나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1분기 영업익은 6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1억원 대비 무려 122.9% 확대됐다.

이에 대한전선은 매출과 영업익 모두 분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번 호실적은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미국, 싱가포르 등 국가에서 초고압 프로젝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안정적인 신규 수주 확대도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대한전선의 올 1분기 신규 수주는 7340억원이다. 이에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조8273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호반그룹 편입 직후인 2021년 말 대비 3.5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IR)를 열고, 올 1분기 실적과 주요 성과 및 투자 활동 등을 공유했다. 대한전선은 전남 신안 비금도 태양광 초고압 해저 케이블 수주 등 주요 성과는 물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참여를 위한 준비 상황과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기술력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다”며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인프라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저 케이블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등 전략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R&D)를 통해 국내 에너지 인프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전 세계 주요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K-전력 산업의 우수성을 지속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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