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구 찾는 W컨셉, 주류 판매 발판 마련

W컨셉, 개정 이용약관에 주류 취급 관련 항목 추가
작년 영업손실 31억…신세계 인수 후 첫 적자 전환

지난 4월 리뉴얼된 W컨셉 어플 화면. <자료제공=W컨셉>
지난 4월 리뉴얼된 W컨셉 어플 화면. <자료제공=W컨셉>

신세계그룹의 패션 플랫폼 W컨셉이 개정 이용약관에 주류 취급에 대한 항목을 추가했다. 현재 W컨셉은 패션 외에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품목을 판매하고 있지만, 주류를 취급하지 않고 있다. 

이번 주류 항목 추가는 W컨셉이 지난해 신세계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되면서 취급 품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6일 W컨셉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5월 28일부터 W컨셉의 이용약관이 개정된다. 개정된 이용약관 제22조(적립금 제도의 운영)에 따르면 W컨셉은 주류 등 일부 상품에 대해 W포인트를 부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기존 제 10조 구매계약의 성립 관련 항목을 구매계약의 성립과 취소로 변경했다. 개정 이용약관 10조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담배, 주류 등 청소년 또는 아동에게 금지되는 재화 또는 용역을 구매한 경우 매매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W컨셉은 이용약관 개정을 통해 적립금이 마이너스일 경우 회원 탈퇴를 제한하기로 했다.

현재 W컨셉은 패션 외 카테고리로 뷰티와 라이프 품목을 전개 중이다. 이 중 라이프 부문은 푸드 카테고리까지 취급 중이다. 푸드 카테고리는 신세계푸드의 간편요리와 간식을 판매 중이며 차와 탄산음료, 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주류 관련 상품의 경우 와인잔과 글라스 등 술잔만 취급하고 있다.

이번 이용약관 개정은 W컨셉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먹거리 확장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분석된다.

W컨셉의 지난해 매출은 1194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다. 다만 영업손실은 31억1000만원으로, 2024년 영업이익 16억5000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W컨셉은 지난 2021년 4월 신세계 SSG닷컴에 인수된 이후 흑자를 기록해왔다.

이후 W컨셉은 지난 3월 6일 정기 임원 인사 시즌이 아님에도, 이지은 상품2담당 상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W컨셉은 이 대표 선임 첫날부터 신세계까사의 자주를 입점시키면서 홈·리빙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W컨셉 관계자는 “패션 버티컬 플랫폼의 핵심 역량을 재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더 강화할 방침”이라며 “W컨셉의 독보적인 상품기획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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