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일본·중국 현지법인 외형 급성장…해외 진출 확대

올영 일본법인, 작년 매출 201억…전년 대비 4만% 이상↑
중국법인, 지난해 당기순이익 3억2000만원으로 흑자 전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동 중이다. <자료제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해외 법인 매출이 지난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법인의 경우 4만% 이상 급등한 것으로 계산된다. 신생 해외 법인의 성장세와 맞물려 올리브영은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7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5조8500조로, 전년 동기 대비 22.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28억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8%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실적 상승 배경에 대해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및 웰니스 신사업 전개 추진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상승과 콘텐츠 강화에 따른 (온라인몰) 활성 이용자 수 증가 및 오늘드림 매출 성장 지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매출 증가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이 공시한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매출의 경우 2937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액수다. 해당 매출은 올리브영의 글로벌몰과 미국 현지 채널인 아마존 등에서 판매된 올리브영 자체브랜드(PB) 상품 매출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5조5200억원으로, 전체 고객과의 계약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다만 증가율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49%에 그친다. 국내 매출의 경우 국내에서 발생한 방한 외국인 매출도 포함된다.

올리브영의 해외 법인 매출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리브영은 해외 법인으로 중국, 일본, 미국 총 3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 중 미국법인은 지난해 2월 신설됐으며 아직 매출이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법인(CJ Shanghai 화장품상무유한공사·이하 화장품상무유한공사)의 지난해 매출은 241억67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올리브영 중국법인은 2024년 영업손실 24억1200만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당기순이익 3억1800만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올리브영은 지난 2023년 화장품상무유한공사 법인을 세운 이후 PB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일본법인(CJ 올리브영 재팬 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 200억5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만6427.18% 급증했다. 반면 당기순손실의 경우 지난해 79억23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폭이 전년 동기 대비 1139.14% 증가했다.

올리브영 측은 지난해 기준 신생 법인인 일본법인 안정화를 위한 투자 등으로 인해 손실 폭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 일본법인은 지난 2024년 5월 설립됐다.

이렇듯 올리브영의 해외 시장 외형이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올리브영은 올해 사업 모델 다각화를 위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이달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미국 1호 매장을 열 예정이다.

같은 달, 일본에서는 K뷰티 축제인 ‘올리브영 페스타 재팬 2026’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약 542.15㎡(약 164평) 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55개 국내 브랜드가 참여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의 경우 해당 국가 자체 채널을 활용한 PB 상품 사업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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