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분기 영업익 7461억원 ‘분기 최대’…105분기 연속 흑자 달성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
다양한 제품 및 안정적 생산능력 통해 ‘호실적’
美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크루서블’ 역량 집중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올해 1분기 또 다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 6조720억원, 영업이익 746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8.4%, 영업이익은 175.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호실적에 더해 분기 실적 발표를 의무화한 이후 105분기 연속 영업흑자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26년 넘는 기간 동안 끊임없는 산업 및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화 속에서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 등으로 안정적인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입증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는 지난 2월 발발한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고조됐지만, 최윤범 회장 등 경영진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하고 수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실적 방어를 넘어 호실적의 밑바탕을 마련했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금·은 등 귀금속 판매 확대와 가격 효과 뿐 아니라 첨단·방위 산업 필수 소재인 안티모니 등 핵심광물에 대한 높은 수요를 적극 흡수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을 모두 이뤄냈다.

고려아연은 미래 성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한층 고도화하는 동시에 미국 정부 등과 함께 총 74억달러(약 11조원)를 투자해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성공을 위해서도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테네시주에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하는 통합 제련소를 짓는 사업으로, 한미간 경제파트너십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연방정부의 패스트트랙인 'FAST-41'에 지정돼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밟는 등 유무형의 행정 지원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달 28일 스튜어트 맥워터(Stuart McWhorter) 테네시주 부지사 등이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미국 통합 제련소에 적용 및 도입될 온산제련소의 세계 최고 설비와 기술력 등을 확인하고 성공적인 제련소 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날 고려아연은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26년 1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5000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이달 21일이다. 배당금 총액은 1020억원 규모로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6월 5일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전쟁 발발과 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악화에도 고려아연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생산능력, 신사업 부문 성과 등으로 최대 분기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예기치 못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성장과 준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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