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처음으로 코웨이 지분을 매입한다. 방 의장의 코웨이 지분 매입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짜 계열사 지배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코웨이 대주주인 넷마블도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 향후 코웨이로부터 올려받는 배당금과 지분법 이익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 의장은 전날(7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30일 동안 코웨이 보통주 11만4547주를 장내매수할 예정이다. 취득 단가는 8만7300원으로, 총 거래 금액은 99억9995만원이다.
지분 매입을 완료할 경우 방 의장의 코웨이 지분율은 0.16%가 될 전망이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2019년 말 코웨이를 인수했다. 방 의장은 코웨이 인수 직후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 또 미래 먹거리를 위해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를 론칭하는 등 사업 전략을 총괄해왔다.
그럼에도 방 의장은 그동안 개인 자격으로 코웨이 지분을 매입하지 않았다. 코웨이의 최대주주는 보통주 1851만1446주(지분율 26.16%)를 보유한 넷마블이다. 또 넷마블의 최대주주는 보통주 2072만9472주(지분율 24.12%)를 보유한 방 의장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방 의장의 지분 매입 배경에 대해 “책임경영 의지 표명의 일환이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역시 오는 6월 5일까지 코웨이 보통주 55만5555주를 취득 단가 7만2000원에 장내매수할 예정이다. 총 거래금액은 399억9996만원이다. 이로 인해 넷마블의 코웨이 지분율은 26.94%로 기존 대비 0.78%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넷마블 관계기업 13개 중 가장 높은 금액의 지분법 손익을 올리는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 넷마블은 코웨이로부터 1154억200만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확보했다. 2024년에도 1086억2000만원의 평가이익을 받았다.
아울러 코웨이는 올해 한 주당 1957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결정, 넷마블은 362억2700만원의 배당금을 올려받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코웨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9636억원, 8787억원이다. 이는 최대주주인 넷마블보다 높은 실적이다.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351억원, 영업이익 3525억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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