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고속성장, 건실경영, 양성평등, 일자리창출, 글로벌경쟁력 등 전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며 국내 금융사 125곳 중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건실경영과 양성평등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종합 2,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종합 4위, 비은행 금융사 중 1위 기업에 등극했다.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고속성장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낸 결과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최근 사업년도 결산 기준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 금융사 125곳을 대상으로 2024년과 2025년 연간 기준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을 종합한 올해 ‘그레이트컴퍼니(Great Company)’ 경영평가에서 하나은행이 300점 만점에 최고점인 270.39점을 받아 종합 1위인 최우수 기업에 올랐다.
해당 평가는 조사 부문별 60점을 기준으로 총점 300점을 만점으로 집계했다. 업권(국내은행·보험·신용카드·증권·금융지주·저축은행) 및 자산규모(50조 이상·20조 이상·5조 이상·5조 미만)를 기준으로 표준점수를 산정하고 각 부문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
건실경영 부문은 업권별 평가 기준이 상이해 각 업권에 맞는 평가 지표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양성평등의 경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만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감사보고서만 제출하는 외부회계감사법인(외감법인)의 경우 성별 임직원 비율과 임금·근속연수 격차 등 상세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 부문은 각 권역별 1위 기업과의 규모를 비교해 평가했다.
하나은행은 총 5개 평가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각 상위 3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금융사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금융사 경영평가에서 종합 3위에 오른 바 있다.
하나은행은 건실경영(55.36점)과 일자리창출(52.12점), 양성평등(51.64점), 글로벌경쟁력(57.41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경영 성과를 내며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획득했다.
국민은행은 총점 270.27점으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글로벌경쟁력(58.40점) △건실경영(56.02점)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영향이다.
이어 우리은행은 262.70점으로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건실경영(55.21점) △양성평등(54.83점) △글로벌경쟁력(54.36점) 등에서 성과를 입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59.42점을 획득하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고속성장에서도 55.82점의 성적을 내며 총 257.96점을 기록, 종합 4위에 선정됐다.
삼성생명은 256.05점으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각 부문 5위권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건실경영(54.40점)과 고속성장(52.89점) 등 다수의 항목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낸 결과다. 이어 △신한은행(255.08점) △기업은행(253.19점) △NH투자증권(252.78점) △삼성증권(250.17점) △키움증권(247.72점)등이 종합 순위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전업카드사를 포함한 여신금융사와 저축은행 등은 종합 순위 10위권 내에 자리하지 못했다. 비우호적인 경영 여건이 이어지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평가 부문별로 살펴보면, 고속성장의 경우 △토스증권(56.23점) △한국투자증권(55.82점) △키움증권(55.47점) △국민은행(54.90점) △하나은행(53.87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토스증권은 지속적인 실적 고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속성장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고속성장 부문 평가는 자산수익률(ROA) 및 증감,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증감, 자산 및 자본 증감률 등의 지표를 활용했다.
건실경영 부문에는 △농협은행(56.56점) △국민은행(56.02점) △하나은행(55.36점) △우리은행(55.21점) △신한은행(55.09점) 등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평가는 BIS자기자본비율 및 증감 추이,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증감 추이, 총 대출채권 연체율 및 증감 추이 등 업권 특성을 반영한 수치를 활용했다.
일자리창출 부문에는 △한화손해보험(54.78점) △기업은행(53.41점) △하나은행(52.12점) △현대해상화재보험(50.84점) △NH투자증권(50.42점) 등이 우수사로 꼽혔다. 평가는 고용증감률,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비율 및 증감 추이 등을 기준으로 했다.
양성평등 부문에는 △우리은행(54.83점) △국민은행(52.66점) △하나은행(51.64점) △미래에셋증권(50.58점) △동양생명보험(50.56점)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평가는 여성 임원 및 직원 비율, 성별 임금 격차, 성별 근속연수 격차 등을 고려했다.
글로벌경쟁력 부문의 경우 △한국투자증권(59.42점) △국민은행(58.40점) △하나은행(57.41점) △신한은행(56.10점) △키움증권(55.77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는 글로벌 1위 기업 대비 ROA 격차, ROE 격차, 자산 격차, 자본 격차 등을 산출해 진행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금융사 경영평가 ‘그레이트 컴퍼니’는 2017년 초기에는 국내 500대 기업 평가에 포함해 발표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일반 기업과 평가 기준이 다른 금융업의 특성을 반영해 별도로 분리해 발표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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