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해외 시장 등에 업고 1분기 최대 실적…오프라인으로 해외 영토 확장

1분기 해외 매출 5281억원 기록…전체 매출의 89%
메디큐브, 6월 중 미국 내 3000여개 월마트 매장 입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에이피알 본사 출입구. <자료제공=에이피알>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에이피알 본사 출입구. <자료제공=에이피알>

에이피알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0%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주도했다. 에이피알은 최근 영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1일 공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매출 5933억6000만원, 영업이익 152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173.7% 급증한 수치다. 동시에 이는 에이피알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 중 해외매출은 5280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 증가했다. 또 전체 매출의 89%를 차지한다. 에이피알의 사업부문은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등을 전개하는 뷰티 부문과 패션 브랜드 널디, 포토그레이를 전개하는 기타 부문으로 나뉜다. 이 중 뷰티 부문에서 해외매출 전액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8% 증가한 2485억원이다. 전체 매출의 41.9%에 해당하는 셈이다. 일본 매출은 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8% 증가했다. 기타 지역 매출도 1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1% 늘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연결되는 가운데, 기존 시장에서의 성공이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플라이휠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라며 “신규 시장 진출과 유통 채널 다각화로 지속적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고객과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적극 출시해 퀀텀 점프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스스로를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명명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에이피알의 계열사는 13개 비상장사로, 이 중 11개 계열사가 해외 현지 법인이다. 미국 현지법인은 지난 2019년 6월에 설립됐다. 가장 최근에 설립된 해외 법인은 지난해 11월 20일 설립된 영국 법인 APR CORPORATION UK LTD이다.

이처럼 에이피알이 해외 시장을 확장,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고속성장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그레이트 컴퍼니’ 평가에서 에이피알은 고속성장 부문(10조원 미만 기업) 1위로 선정됐다.

에이피알은 향후 미국 내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의 메디큐브는 지난 4월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타겟에 입점했다. 1500개 이상 매장으로, 현지 소비자 접점을 다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오는 6월 미국 내 약 3000여개 월마트 매장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최근 1년간 구글 트렌드 기준 K-뷰티 브랜드 중에서도 높은 검색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메디큐브의 성장 흐름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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