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반등에…무신사 29CM, ‘이구키즈 서울숲’ 오픈

두 번째 키즈 매장… 키즈 시장 공략
출산율 증가·아동복 시장 확대에 대응

이구키즈 서울숲 매장 랜더링 이미지. <자료제공=무신사>
이구키즈 서울숲 매장 랜더링 이미지. <자료제공=무신사>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키즈 카테고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투자 자회사 무신사파트너스를 통해 처음 키즈 브랜드에 투자한데 이어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계열사 29CM를 통해 키즈 편집숍을 오픈했다. 출산율 반등 흐름이 이어지면서 유아동복 수요 증가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22일 29CM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 키즈 편집숍 ‘이구키즈 서울숲’을 신규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총 2개 층으로 구성됐으며 278㎡(84평) 규모다. 29CM는 지난해 8월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처음 ‘이구키즈 성수’를 선보인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두 번째 키즈 매장을 선보였다.

이구키즈 서울숲 매장은 1층에 60여개 키즈 브랜드의 의류와 잡화를 선보였다. 시즌별로 다양한 키즈 브랜드를 소개하는 ‘팝업 존’도 마련됐다. 지하 1층은 영유아 교구·식기·문구 등 라이프스타일 중심 공간으로 구성했다.

무신사는 성수동 연무장길 상권을 서울숲길까지 잇는, ‘서울숲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구키즈 서울숲은 무신사에서 서울숲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운영하는 세 번째 편집숍이다. 해당 매장은 오픈 이후 한 달 동안 서울숲 방문 고객을 위해 금요일과 주말에 피크닉 키트 대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오픈한 ‘이구키즈 성수’는 월 평균 1만5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젊은 부모 고객 사이에서 성수동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았다”라며 “신규 매장은 가족 단위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숲 상권 특성에 맞춰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키즈 큐레이션 공간으로 기획한 만큼, 다양한 브랜드가 고객과 직접 만나는 새로운 접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신사파트너스는 올해 1분기 유아동복 브랜드 드타미프로젝트에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파트너스는 무신사에서 운영하는 투자회사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패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성장을 지원한다.

드타미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론칭한 국내 키즈 브랜드다. 이구키즈 성수점에 입점함데 이어 이구키즈 서울숲에도 입점했다.

국내 출산율과 아동복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키즈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24년 대비 약 7% 증가한 약 25만명을 기록했다. 해당 출생아 증가폭은 2010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수치다.

올해 2월 출생아 수 역시 2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동시에 이는 1981년 집계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고 증가율이다.

이에 유아동복 시장 규모도 동반 성장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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