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증권사 중 경영평가 최고점을 기록했다. 전체 금융사 중에서는 4위에 올랐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발표한 ‘2026 그레이트컴퍼니(Great Company) 금융사 경영평가’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125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종합 평가에서 300점 만점에 257.96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그레이트컴퍼니는 최근 사업년도 결산 기준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 금융사 125곳을 대상으로 2024년과 2025년 연간 기준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을 종합해 각 부문 60점 만점씩 총 3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업권(국내은행·보험·신용카드·증권·금융지주·저축은행) 및 자산규모(50조 이상·20조 이상·5조 이상·5조 미만)를 기준으로 표준점수를 산정하고 각 부문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종합 7위에 기록됐으나 올해는 3계단 상승한 종합 4위로 올라섰다.
부문별 점수는 △고속성장 55.82점 △건실경영 52.20점 △일자리창출 45.44점 △양성평등 45.07점 △글로벌경쟁력 59.42점을 각각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경쟁력과 고속성장, 건실경영 부문에서 종합순위 10위권 내에 들었다. 글로벌경쟁력은 1위, 고속성장은 2위, 건실경영은 9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경쟁력 부문은 ‘포브스’ 글로벌 2000에 랭크된 글로벌 주요 증권사 중 1위 기업과의 규모를 비교해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경쟁력 부문의 4개 평가 영역(자산 격차·자본 격차·자기자본이익률 격차·총자산수익률 격차) 중 2개 부문(자산 격차·자본 격차)에서 만점(각 15점)을 받았다.
고속성장 부문에서는 6개 평가항목(ROA·ROA증감·ROE·ROE증감·자산증감·자본증감) 중 ROE 9.88점, ROA 9.73점, ROA 증감 9.30점으로 고득점을 기록했다.
건실경영 부문은 순자본비율·레버리지비율·고정이하자산비율과 그 증감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주로 은행권이 상위에 랭크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9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간 기준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이익 2조3427억원, 순이익 2조13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 사상 첫 ‘2조 클럽’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밀리지 않는 수준의 수익성을 입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동기보다 85%나 높은 9599억원의 영업이익을 이미 달성하며 기대감을 더욱 모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특정 부문이나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증권업계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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