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홀딩스, 그룹 지배력 강화…홈쇼핑 편입·백화점 지분 매입 확대

현대지에프홀딩스, 올해 현대백화점 지분 12만2490주 매수
6월 30일 현대홈쇼핑 지분 100% 확보…완전자회사로 편입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데 이어 현대백화점 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다.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과 배당수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6일 현대백화점이 공시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 신고서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6월 29일부터 이날까지 보통주 3만3780주(지분율 0.16%)를 장내매수했다. 이로써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주식 수 805만5190주(지분율 37.35%)를 보유하게 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6월에도 현대백화점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6월 8일부터 6월 16일까지 현대백화점 보통주 4만주(지분율 0.19%)를 매수했고, 6월 17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보통주 4만8710주(지분율 0.23%)를 확보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매수 목적에 대해 “주요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라고 설명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2023년 3월 현대그린푸드로부터 인적분할되면서 신규 설립됐다. 이후 같은해 11월 지주사로 공식 출범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023년 9월 현대백화점 보통주 420만1507주를 매입, 지분율 36.1%를 기록하면서 최대주주 목록에 올랐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자회사에 대해 상장회사 기준 지분율을 의무적으로 30% 이상 보유해야 한다.

이후에도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024년 현대백화점 보통주 10만5000주, 2025년 80만6967주를 추가 매입했다.

지분 보유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올해 현대백화점으로부터 약 131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계산된다. 현대백화점은 2025년 회계연도에 대해 356억원 규모의 배당을 진행했다. 2024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배당금은 305억9700만원이었다. 현대백화점은 배당총액을 단계적으로 늘려 2027년까지 5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또 지난 6월 30일 현대홈쇼핑 지분 100%를 확보하고 완전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주식교환에 따라 현대홈쇼핑 보통주 1주당 현대지에프홀딩스 보통주 6.3571040주가 배정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7월 20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측은 “현대홈쇼핑의 비상장사 전환을 통해, 중복상장에 따른 구조적 디스카운트를 선제적으로 해소시켜 그룹 차원의 선진 지배구조 구축 및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주주간 이해상충 문제가 해소돼 장기 신성장동력 확보 목적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으로,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 6184만7333주(지분율 39.7%)를 보유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4542만5141주(지분율 29.1%),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은 1301만3353주(지분율 8.3%)를 보유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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