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계동사옥.<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총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조달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현대건설은 확보한 자금을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전) 등 미래 성장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CB는 표면금리와 만기금리가 모두 0%이며 만기는 5년이다. 주당 전환가격은 이사회 의결 당시 주가에 15%의 프리미엄을 얹은 15만607원으로 책정됐다.
또 조기상환청구권과 리픽싱 조건 없이 발행돼 자금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이를통해 현대건설은 별도 이자 비용 부담 없이 최소 5년간 자금을 묶어둘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 측은 채권발행으로 유입된 자금을 바탕으로 자본을 보강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형석 현대건설 재경본부장(CFO)은 “확보한 자금을 원전, SMR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신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홀텍과 미국 펠리세이즈 SMR-300 모델 상용화에 착수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시건주 코버트에 위치한 펠리세이즈 원자력발전단지에 300MW급 SMR 2기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대형원전과 SMR 사업이 포함된 플랜트·뉴에너지 부문의 해외 매출은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기준 플랜트·뉴에너지 부문 해외매출은 1조7379억원으로 전년 1조6665억원과 비교하면 4% 늘었다.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22.2%에서 27.4%로 5.2%p 늘었다.
현대건설 측은 수주 전략으로 “미국에서는 원자력 부문 원천기술 보유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으로 미국 내 대형원전 및 SMR 사업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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