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타워 37년 만에 새 단장…“키워드는 ‘연결’”

1년 2개월간 저층부 공용공간 리모델링
로비부터 아케이드까지 전면 탈바꿈

<사진제공=LG>

LG는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가 저층부 공용공간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달 1일 새롭게 단장한다고 28일 밝혔다.

LG는 지난해 2월부터 LG 트윈타워 리모델링을 시작해 로비와 아케이드 등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에 해당하는 공용공간을 탈바꿈했다. 이번 리모델링 대상 면적은 축구공 세 개 크기에 달한다.

LG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임직원 업무 효율과 일상의 만족도를 높여 ‘워크-라이프 블렌딩(일과 삶을 적절히 조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공간문화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G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저층부 공용공간을 ‘커넥트윈’(Connectwin)으로 명명했다. 커넥트윈은 '트윈타워를 연결한다'(Connect Twin)와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Connect to Win)이라는 중의적 의미로, 새 이름 공모 투표에서 임직원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LG는 이번 리모델링에서 LG트윈타워 내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물을 이용할 때 기존 동선의 효율성이 낮아 불편하다는 임직원들의 지적에 계단과 다리 등을 새로 만들었다. 동관 2층에는 피트니스센터가, 서관 2층에는 사내부속의원, 약국, 은행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1층 중심부의 한 켠에서는 리모델링 이전의 바닥 타일과 새로운 바닥 타일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곳에서는 내달부터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하나의 그림에서 과거의 혁신과 최근의 혁신을 교차해서 보여주는 ‘렌티큘러 작품’이 전시된다. 1966년 금성사(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와 LG 올레드 TV가 하나의 그림에 같이 담겨 있는 방식이다.

LG는 리모델링을 마친 뒤에도 LG트윈타워를 임직원의 ‘워크-라이프 블렌딩’을 위한 공간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4월 2일부터 3일 동안은 LG트윈타워 재개장에 맞춰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심규민, 강재훈 등의 공연을 연다. 4월 중순에는 지난해 LG트윈스의 29년 만의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도 계획돼 있다. 이 전시에서는 LG트윈스의 우승 트로피,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 선수의 글러브와 롤렉스 시계, 우승 기념주인 아와모리 소주 등을 볼 수 있다.

LG 관계자는 “새롭게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이 새로운 공간에서 만나고 경험하고 나누는 것 또한 중요하기에 ‘커넥트윈’ 오픈은 리모델링의 또 다른 시작”이라며 “새 단장을 마친 LG트윈타워는 임직원에게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일하며 생활하는 공간’이고, 이 공간을 임직원과 함께 채워가며 임직원의 삶에 활기와 영감을 불어넣어 LG트윈타워만의 ‘공간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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