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현대차와 함께 동반성장중

최근 3년 새 매출 4배 이상 늘어
수소전기차 수요 꾸준히 증가, 정부도 보급 앞장

일진그룹 계열사로 CNG탱크와 차량용수소탱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진하이솔루스(구 일진복합소재)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동반성장 중이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3년 새 4배 이상 늘었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2017년과 지난해 매출 및 자산을 비교할 수 있는 비상장 1만1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기업 100곳'을 선정한 결과, 일진하이솔루스는 상위 25위에 올랐다.

자산과 매출액의 연도별 증가율에 차등 가중치를 부여, 고속성장률을 산출한 결과다. 해당 값에 따른 일진하이솔루스의 성장률은 80.5%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1135억2400만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2017년과 비교한 매출 상승폭은 458.2%다.

일진하이솔루스의 매출이 최근 3년 새 급증한 이유는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덕분이다. 이 회사는 현재 수소탱크, 튜브트레일러(가스 이송 시스템), CNG탱크, 동시저감장치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주력은 차량용수소탱크 사업이다. 글로벌 수소전기차 선도 기업인 현대차에 수소탱크를 납품 중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투싼 수소전기차(2014년), 넥쏘(2018년), 수소버스(2020년) 등에 연료탱크를 공급해왔다

친환경 자동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수소전기차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수소차 신규 등록대수는 2020년 5841대로 전년 동기(4195대) 대비 39.2%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수소전기차의 국내 신규 등록대수는 4416대로 전년 동기(2612대)와 비교해 69.1% 늘었다.

수출도 마찬가지다. 수소전기차의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729대로 지난해 동기(681대) 대비 7% 늘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계획'도 일진하이솔루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정부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누적 보급대수 2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속 성장을 꿈꾸는 일진하이솔루스는 상장을 추진한다. 확보된 자금은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일진그룹 관계자는 "일진하이솔루스는 8월 말을 목표로 IPO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