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미래기술 선점 위해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설립 추진

31일 KAIST와 관련 MOU 체결…“4차 산업기술역량 발전시킬 것”

(왼쪽부터)이광형 KAIST 총장과 안현호 KAI 사장이 지난달 31일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이광형 KAIST 총장과 안현호 KAI 사장이 지난달 31일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사장 안현호, 이하 KAI)은 지난달 3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주·미래 비행체 기술 관련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은 물론 핵심기술 선점 및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KAI는 KAIST와 협력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위성 시스템 소프트웨어(SW), 우주·미래 비행체 기술개발 등의 공동 연구 과제를 단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산학협력에 필요한 ‘KAI-KAIST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를 KAIST 안보융합연구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향후 KAI-KAIST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학술, 기술정보 및 인력 교류 등 긴밀한 협력 활동도 추진될 예정이다.

KAI는 미래 항공우주 시장에 대한 기술선점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우주·미래 비행체 분야 연구의 시너지 창출과 함께 사업 다각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안현호 KAI 사장은 “KAI가 확보한 비행체 관련 체계통합 핵심기술과 KAIST가 보유한 우주·미래 비행체와 위성 SW시스템 등 미래 신기술을 융합해 한 단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가 보유한 다양한 미래 기술을 바탕으로 KAI가 추진하는 우주·미래 비행체 연구뿐 아니라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국내외 연구기관 및 업체와 협력을 통한 신사업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이스라엘 IAI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1일에는 차세대 훈련체계 기술로 주목받는 합성전장훈련체계(LVC)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14일에는 엘빗(ELBIT)과 손잡고 무인체계 기술획득 추진에 나섰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