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1분기 영업익 666억원…전년比 25.7% 감소

SKC코오롱PI 지분매각이익 제외 비교 시 매출 및 이익 모두 성장

코오롱(대표 안병덕)은 17일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51억원, 영업이익 666억원, 당기순이익 4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39억원(21.7%)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0억원(-25.7%), 당기순이익은 199억원(-30.6%) 각각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동기에 일회성으로 반영됐던 코오롱인더스트리의 SKC코오롱PI 지분매각이익을 제외하고 비교할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786억원(28.5%), 영업이익은 316억원(90.5%), 당기순이익은 348억원(337.7%) 각각 증가해 모든 부문에서 실질적인 성장을 이뤘다.

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 주택·건축사업 확대와 BMW 신차판매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이 건설부문에서 대형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수익성이 향상됐고,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도 실적이 개선된 결과가 반영됐다.

회사 측은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석유수지, 아라미드와 CPI(투명 폴리이미드) 등 고부가제품의 소재 경쟁력과 PEM(고분자전해질막),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 증가 추세를 발판으로 상승 기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건설부문과 자동차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풍력발전을 주축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장을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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