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회장,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만나 인프라·공장자동화 협력 논의

알 코라예프 장관 등 고위 관료들 하노버 메세 LS일렉트릭 부스 방문
현지 제조업 확대 발맞춰 전력 인프라•공장자동화 사업진출 강화 제안
구 회장 “기존 사업 외 스마트에너지•에너지효율화도 협력할 것” 화답

반다르 알 코라예프(Bander Alkhorayef)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왼쪽 두번째) 등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LS일렉트릭 김종우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함께 LS일렉트릭 전시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등 고위 관료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S일렉트릭은 29일 구 회장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메세 2024’ 자사 부스에 방문한 반다르 알 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 장관을 포함한 사우디 고위 관료들과 사업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알 코라예프 장관은 사우디 사업 환경을 직접 소개하며 다양한 분야에 걸친 투자 협력을 제안했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네옴 시티를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8000여 개 공장이 새롭게 설립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자사가 다양한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사우디 전력청(SEC) 송변전소에 전력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온 경험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향후 확대되는 제조분야에 송전, 변전, 배전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우디와 협력으로 전력 인프라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구상이다. 구 회장은 “친환경 스마트에너지 사업과 공장 자동화와 에너지효율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파트너로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우디 산업부는 전국적으로 여러 권역에 걸쳐 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투자에 대한 보조금은 물론 각종 교육 훈련 등 투자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사우디 전력망에 필요한 송변전 및 배전 전력기기를 공급해왔으며 일부 제품은 현지조립생산(SKD)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지화에도 나서고 있다”며 “네옴 시티를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에서 BESS, 공장 자동화, FEMS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산업부 장관과의 협력 논의는 관련 신규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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