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무 삼성화재 대표, ‘체질 혁신’으로 호실적 경주

상반기 순익 추정액 7040억…전년比 62.4%↑

삼성화재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에프앤가이드>
삼성화재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에프앤가이드>

실적 개선 능력을 인정받아 올 초 연임에 성공한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가 체질 혁신을 통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본업 차별화를 통한 이익 창출과 미래가치 중심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전략은 성장 정체에 직면한 보험업에서 차별화를 갖는다는 평가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추정액은 272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2693억원)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에 전년 동기(1640억원) 대비 무려 163.1% 증가한 431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누적 순익은 704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4334억원의 누적 순익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62.4% 성장한 실적이자 2020년 총 순익인 7668억원의 91.8% 수준이다.

삼성화재가 이 같은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영무 대표의 성장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본업 경쟁력 차별화를 통한 효율 개선, 수익성 ·미래가치 중심 성장을 동시에 꾀한 것이 업계 선두를 꾸준히 지킨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올 1분기 기준 삼성화재의 원수보험 시장점유율(M/S)은 21.3%로 업계 1위를 고수했다.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 <사진=삼성화재>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 <사진=삼성화재>

지난해부터 효율적 사업 구조 정착을 강조해 온 최 대표는 올해 ‘체질 혁신을 통한 바른 성장’을 경영 기조로 삼았다. 체질 개선이 상당 부분 이뤄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 속도를 견인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세부적으로 장기보험 부문에서는 디지털 전환 고도화를 통한 최적의 채널 운영으로 고객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반보험의 경우 해외 보험사 지분투자 등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구축을 발판 삼아 해외투자 협업을 본격화하고 신시장 개척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보험은 단순 보상품질 차별화에 이어 현장 실행력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 결과 1분기 기준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동기 대비 4.08% 증가한 1조4547억원을 기록했다.

효율성을 강화한 보상업무 환경 구축과 손해율 감소 등은 향후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경쟁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평가된다. 상반기 가마감 기준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5.3%포인트 개선된 78.9%를 기록했다.

자산운용 역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위기관리 능력 향상을 토대로 올 1분기 투자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14% 증가한 8867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영무 대표는 내부 출신으로 보험업 전반 및 삼성화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본업 경쟁력 차별화를 위한 체질 개선과 혁신을 기본으로 한 경영전략은 삼성화재의 성장률 증가세 지속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