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재고용한 이스타항공... 연내 날개 편다

회생채권 및 AOC 재취득 TF 등 60여명 출근... 기존보다 2배 늘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연내 재운항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회생채권과 항공운항증명(AOC) 재취득을 위한 TF 등 출근 인력도 기존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지난 6일 입주한 서울 강서구 신규 사무실에는 회생채권, AOC 재취득을 위한 TF 소속 직원 60여명이 출근 중이다.

신규 사무실 입주 전 임시 거처로 활용된 김포공항 사무실에 출근하던 인력은 30여명이다. 이와 비교하면 2배 늘어난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일부 부서에 희망퇴직자, 정리해고자 등을 재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기준법 제25조에 명시된 우선재고용의무 때문이다. 사용자는 3년 내 해고자가 발생한 업무의 인력 채용 시, 해고자를 우선 재고용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최근에는 IT 인력 채용도 시작했다. 이달 계획 중인 클라우드 복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인력 채용이다. 법원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신규 인력 채용을 위한 법원 허가도 얻은 상태다.

이스타항공은 연내 재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단추가 기업회생 절차 졸업이다. 전산 복귀를 통해 채권을 확정하고, 오는 9월 17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재운항을 위한 기재 확충, 인력 추가 재고용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4대의 여객기를 보유 중이다. 연내 2대의 여객기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 인수계약을 체결한 성정의 형남순 회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연내 6대 여객기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1087억원을 투입해 이스타항공의 새주인이 되기로 한 성정은 계약금 110억원에 대한 지급을 마무리한 상태다. 오는 9월 회생계획안 제출 후 나머지 인수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자금은 채권 해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올해 말까지 재직자의 복귀는 물론 회사를 떠난 직원들의 재고용까지 고려할 수 있는 규모의 기재운영을 목표로 정상화 과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