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테온 출시 임박... 착한디젤로 나온다

환경부 배출·소음 인증 완료... 차세대 EA288 evo 탑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사장 슈테판 크랍, 이하 폭스바겐코리아)의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회사는 디젤 수요가 줄고 있지만, 환경 친화적인 디젤 엔진을 장착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폭스바겐 아테온에 대한 환경부 배출·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국내 인증이 완료된 아테온 차량은 최근 수요가 줄고 있는 디젤 모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디젤 모델의 신규 등록대수는 2018년 10만6881대에서 지난해 7만6041대 규모로 약 29% 줄었다. 올 들어 8월까지는 2만8910대로 작년 동기(5만665대) 대비 약 43% 감소했다.

디젤 엔진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으면서 관련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 모델은 연비에 대한 이점이 크지만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일부 제조사는 디젤 엔진을 단종하면서 전동화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 엔진에 대한 이 같은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인 EA288 evo 엔진을 개발했다. 이 엔진은 최근 국내 출시된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에 적용되기도 했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내연기관에 대한 개선 및 발전 역시 간과할 수 없다"며 "현재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 차세대 EA288 evo 엔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A288 evo 엔진은 트윈도징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차세대 엔진이다.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국내 출시된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전 라인업에 해당 엔진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영업현장에서는 차세대 엔진이 적용된 아테온의 출시가 임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폭스바겐 딜러사 관계자는 "아테온은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에는 론칭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반도체 문제로 최근 출시한 티구안 등도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아테온 역시 국내 론칭 시점이 더 뒤로 밀릴 수도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아테온 론칭 시점이 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아테온의 정확한 국내 출시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면서도 "4분기 중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