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이자보상배율 500대 기업 내 13위

올 상반기 이자보상배율, 전년동기 대비 20배 상승한 119.5배
영업이익 늘고 이자비용은 줄어…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서 선전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500대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금융사를 제외한 413개사 중 3년간 수치가 비교 가능한 259곳을 대상으로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LG생활건강의 연결 기준 이자보상배율은 119.5배로 지난해 동기(85.8배)와 비교해 33.69배 상승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이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능력을 나타낸다.

LG생활건강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이자비용은 감소했기 때문에 이자보상배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70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59억원으로 20.4% 감소했다.

이 회사의 이자보상배율 순위는 500대 기업 중 13위이며, 생활용품 업계에서는 1위에 해당한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생활용품, 음료 부문에서 높은 실적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성장한 바 있다. 지난해 초 다소 주춤한 듯 보였던 화장품 부문도 올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회복됐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2조9111억원, 영업이익은 5732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4.9%, 17.4% 성장했다.

LG생활건강 측은 “백신 접종의 확대로 코로나19 해소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았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 등으로 경영환경 개선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