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에소메졸플러스' 허가…효자 제품군 확대

PPI+제산제 복합제…미란성 역류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연매출 400억원대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이 매출 효자 제품인 ‘에소메졸(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스트론튬사수화물)’ 제품군을 확대한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에소메졸플러스(성분명 수산화마그네슘+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의 허가를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2007년 ‘에소메졸캡슐’의 허가를 획득한 후, 지난해 약효 지속 시간을 개선한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까지 허가 받은 바 있다. 이번 에소메졸플러스 허가 획득으로, 에소메졸 제품군은 3가지로 늘었다.

▲한미약품 '에소메졸캡슐'. <자료=한미약품>

한미약품 ‘에소메졸’은 올해 상반기 기준 회사 전문의약품 매출 중 상위 3위 안에 든다. 올 2분기 ‘에소메졸’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8%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비 12.3% 늘어난 406억원이다.

시장에서 인기를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군의 강화 목적으로 에소메졸플러스의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오메프라졸은 위산분비억제제 중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약이다. 2019년 ‘라니티딘’ 성분약에서 발암의심물질인 ‘NDMA'가 검출되면서 시장에서 퇴출됐고, 이에 따라 PPI 계열이 반사이익을 봤다. 국내 시장 규모도 2019년 5000억원대에서 지난해 6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에소메졸플러스는 PPI 성분인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성분에 제산 작용을 하는 수산화마그네슘을 합친 복합제다. 허가 적응증은 ‘미란성 역류식도염의 치료’다.

에스오메프라졸 등 PPI 계열은 약효 발현에서 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리며, 야간에 산 분비 억제가 잘 안 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제산제를 합치면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PPI+제산제 복합제를 출시한 제약사와의 경쟁이 예고된다. 종근당 ‘에소듀오(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탄산수소나트륨)’가 PPI와 제산제를 합친 대표적인 약물이다. 2018년 7월 출시 후 1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넘기며 시장에서 자리 잡았다.

올해 2월 유한양행, GC녹십자, 경동제약 등 3곳도 에스오메프라졸에 제산제 성분인 침강탄산칼슘을 합친 복합제를 허가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