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3분기 영업이익 113억원…전년比 21.8%↑

LG헬로비전 사옥 전경. <사진제공=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3분기 매출 2670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8% 늘었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HOME 수익이 1703억원(TV 1380억원·인터넷 287억원·인터넷 전화 37억원), MVNO 수익이 420억원(서비스 수익 382억원·단말기 수익 37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와 렌털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늘었다.

사업부문 전반에 걸친 가입자 순증세도 이어졌다. HOME 부문에서는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2021년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순증했고, 인터넷 가입자도 2020년부터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U+아이들나라’ 도입,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등 LG유플러스 시너지를 토대로 방송·인터넷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가입을 견인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MVNO 부문에서도 4분기 연속 가입자 순증과 더불어 LTE 비중(83%)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급제 단말과 LTE 유심을 조합해 이용하는 트렌드가 확산된 가운데, 비대면·생활밀착 유통채널 제휴를 늘리고 데이터 혜택을 강화하는 등 유심상품 접근성을 높인 것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디지털TV와 MVNO 가입자 증가로 질적·양적 지표가 동시 개선되며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4분기 ‘디즈니+’ 케이블TV 독점 출시를 통해 기존 ‘아이들나라·넷플릭스’ 서비스와 콘텐츠 시너지를 강화, 3040 가족 고객과 젊은 층 공략을 가속화하며 추가적인 성장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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