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올해 신재생‧SMR서 1조 수주 올린다…2026년 3조로 확대

해상풍력과 하반기 SMR 관련 수주 기대
2026년까지 3조원 수준까지 확대 목표

두산에너빌리티(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가 올해 신재생에너지와 SMR 부문에서 약 1조원의 수주성과가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사업에서는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수주성과를 올리고, SMR사업에서는 하반기에 주단소재 등에 대한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 기존 사업에 대한 매출 비중은 줄이면서 신재생에너지와 SMR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7조9113억원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조3397억원 대비 24.8% 증가하는 수치다. 특히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SMR에서 1조원의 수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에서는 7000억원 이상의 수주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에서는 국내 대형 해상풍력단지를 중심으로 5000억원의 수주 성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와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 등에서 2000억원의 수주가 기대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사업 중 두산에너빌리티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해상풍력이다. 정부에서 2030년까지 약 20조원(12GW) 규모의 해상풍력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6월에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지멘스가메사와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사업경쟁력 고도화를 추진 중에 있다. 해상풍력 시스템·부품·설치·생산·O&M(유지보수) 등에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바람 환경에 최적화된 8MW 해상풍력터빈을 올해 안에 상용화를 마무리해 신규 수주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라남도 영광군에 있는 국가풍력실증센터에서 시운전 중으로, 올해 안으로 국제 인증을 취득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SMR에서는 올해 2000억원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추진하는 SMR 사업에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하고 있는데 하반기 본격적인 수주가 기대된다. 뉴스케일파워와 대형 주단조품 등 제작에 장시간이 소요된느 소재와 부품을 중심으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증기발생기 시제품 제작 계약도 예상된다.

아직까지 SMR 관련 수주금액이 크지 않지만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가 개발하고 있는 고온가스로 SMR 설계 참여와 국산 SMR 개발 사업에서 설계 참여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신재생에너지와 SMR 관련 수주금액이 1조원 규모로 전체 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내년 이후 점차 수주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기존 사업에 대한 비중을 줄이면서 신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등 신규 투자도 신사업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신재생에너지 수주는 2조1000억원, SMR은 8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다른 신사업인 가스터빈과 수소는 각각 1조8000억원, 6000억원이 목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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