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본사서 ‘제51기 정기 주총’ 개최
주력 사업 수익성 제고…신사업은 조기 안정화

박원철 SKC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 총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SKC>

박원철 SKC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주력 사업 수익을 제고하고, 신규 사업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SKC는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51기 정기 주주 총회(주총)’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 사장은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 현황 보고에서 “지난해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화학 등 주요 사업의 전방 산업이 동시에 위축되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화학, 반도체 전공정 분야 비핵심 사업 유동화와 반도체 후공정 분야 고부가 사업 투자로 전사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도 지속 강화했다. SKC는 지난해 7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로부터 ‘A’ 등급을 획득했다. 같은해 10월엔 한국ESG기준원 평가 등급이 ‘A플러스(+)’로 상향됐다.

박 사장은 올해 경영 방침에 대해 “이차전지용 동박, 반도체 테스트 소켓 등 주력 사업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분해 소재를 비롯한 신규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중장기 지속가능성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유지한 SKC CFO(최고재무책임자) 겸 경영지원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신창호 SK㈜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부문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박시원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박 이사의 재선임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50%를 유지하게 됐다.

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SKC 관계자는 “올해도 경영 환경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회사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며 “SKC의 성장이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주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