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지난해 순이익 128억원…전년보다 84.7%↓

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지난해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4.7% 감소한 규모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4504억원으로 전년보다 16.9% 늘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338억원으로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운용수익이 증가한 가운데 동행복권 간편충전 서비스, 증권사 계좌 개설 제휴 확대, 제휴 보험·카드 확대 등으로 성과를 거뒀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경기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사상 최대인 2927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전년 1361억원보다 1566억원 늘어난 규모다. 충당금을 제외한 이익(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3134억원으로 전년보다 35.2%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185.0%에서 250.1%로 상승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5%에서 30.9%로 개선됐다.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은 2.35%, 연체율은 0.96%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2%였다.

케이뱅크는 지난해에도 외형성장을 꾸준히 이어갔다. 고객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53만명으로 1년 새 133만명 늘었다. 수신 잔액은 19조700억원, 여신 잔액은 13조8400억원으로 각각 30.6%, 28.4% 증가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강점으로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 증가가 이미 22년 고객 증가의 50%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더욱 빠르게 성장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넘버원 인터넷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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