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태광그룹 前 회장, 관계당국에 차명주식 자진신고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이 차명주식을 자진선고했다.

임수빈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장은 10일 “이호진 전 회장이 선대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차명주식 중 아직 실명전환을 하지 못한 나머지 주식에 대해 관계당국에 자진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차명주식은 선대 회장이 사망하면서 남긴 것이다. 이 회장은 2011년 12월 세무당국에 신고하면서 상속세 등을 전액 납부했으나 관련 주식은 형사재판 진행과 병원 입원 치료, 차명주식 관련 상속 소송 제기 등에 따라 실명전환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이 전 회장은 앞으로 모든 잘못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에서 자진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 전 회장이 태광그룹 정도경영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결심 아래 그 어떤 잘못도 투명하게 밝히고 이젠 매듭을 짓겠다는 심정으로 관계당국에 자진신고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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