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U+ 사장 “AI 인재 영입 두 배로 늘린다”

AI 분야 투자도 30~40% 확대…인수합병도 고려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6일(현지시간)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올해 AI(인공지능) 인재를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영입한다. AI 분야 투자도 최대 40% 늘리기로 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LG테크놀로지 벤처스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부터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사장은 “올해는 AI 투자를 작년보다 30∼40% 늘릴 계획”이라며 “좋은 회사나 기술에 대한 투자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리딩 컴퍼니가 되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역량과 함께 상상력이 중요하다”며 “인재 영입과 전 직원의 AI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통신 특화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 ‘익시젠’의 출시를 6월 앞두고 있으며, 연말까지 고객 서비스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황 사장은 이번 실리콘밸리 방문을 통해 “AI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통신회사는 막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AI 기술 개발의 가장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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