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SCOREDAILY

김주현 금융위원장 “미래에너지펀드 재생에너지 금융수요 마중물 역할”

안은정 기자 입력 2024-04-17 16:41:42

URL복사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9조원 규모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금융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기업 저탄소 공정 전환 지원 위한 420조원 정책금융 공급 △9조원 규모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기후기술 선점 위한 3조원 규모 기후기술펀드 신설을 비롯해 총 9조원의 기후기술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미래에너지펀드는 주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2030년까지 총 9조원을 출자한다.

은행은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조달될 수 있도록 펀드 출자를 통해 모험자본을 공급한다.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위험경감 역할을 수행한다. 5대 시중은행의 펀드 출자액은 위험가중치가 400%가 아닌 100%로 적용된다.

금융위는 상반기 내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하고 올해 투자 집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OECD 평균에 비해 낮다”며 “미래에너지펀드가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필요한 금융수요 160조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