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바셋, 드라이브스루 매장 비중 18%…1년여 만에 8%p 상승

드라이브스루(DT) 매장, 지난해 3월 13개에서 올해 4월 16개로 2배 증가
도심 매장 일부 정리하고 관광객 수요 높은 지방 도시에 DT 매장 늘려

매일홀딩스 자회사인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폴바셋’이 차량 안에서 커피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이하 DT) 매장을 1년여 만에 2배로 늘렸다. 이에 따라 전체 매장에서 DT 매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약 10%에서 18%로 8%p 상승했다. 최근 폴바셋은 도심 일부 매장은 정리하고 관광객 유입이 많은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DT 매장을 늘리고 있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폴바셋 매장 수는 총 143개며 이중 DT 매장이 28개로 전체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폴바셋 매장 수는 1년여 만에 2배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초 기준 전체 폴바셋 매장 수는 126개였으며, 이중 DT 매장은 13개로 전체의 약 10% 비중을 기록한 바 있다.

폴바셋은 최근 도심 일부 매장은 정리했지만, 오히려 지방의 DT 매장은 늘리고 있다. DT 매장은 차량에서 커피 등 음료를 받을 수 있으며, 회전율이 빨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26개의 폴바셋 DT 매장 중 서울 내 매장이 1개, 경기도 내 매장은 5개로 23%에 불과하다. 나머지 20개(77%) 매장은 지방에 위치해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에는 폴바셋 롯데몰 수원점을 2014년 12월 오픈한 지 9년 만에 정리했다. 이달 말에는 2014년 7월 문을 연 폴바셋 서대문역점도 정리할 예정이다.

반면, 올해 들어서는 3월에 폴바셋 천안 구성DT점(충남 천안시), 4월에 경주 교동DT점(경북 경주시) 등 2개 DT 매장을 열었다. 모두 관광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장소에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31.7% 증가한 191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39.9%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했다.

엠즈씨드는 올해 4월 회사 대표이사로 권익범 전 이디야커피 대표를 선임했다. 권 신임 대표는 1996년 LG백화점에 입사한 뒤 LG유통 마케팅총괄 상무, GS리테일(GS25) 전략부문장 전무, 리테일 MD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이후 파르나스호텔 대표를 거쳐 2022년 7월 이디야 커피 대표를 맡았다가 지난해 12월 사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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