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AK플라자·갤러리아에도 오픈…오프라인 확장

무신사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2021년 5월 홍대에 첫 오프라인 매장
올해 들어 롯데몰, 현대백화점, 스타필드, AK플라자에 입점 완료…총 매장 10개로
갤러리아 백화점 첫 입점 '광교점' 추진…무신사, 올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30개 확보 목표

무신사 스탠다드 ‘스타필드 수원점’ 내부 전경. <자료=무신사>

무신사가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백화점·대형쇼핑몰 내 숍인숍((shop-in-shop, 매장 안 매장)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롯데몰, 스타필드, 현대백화점에 이어 최근 AK플라자에도 문을 열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조만간 갤러리아 백화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전개하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AK플라자 분당점에 매장을 열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AK플라자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이로써 전국 총 10개로 늘어났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 2021년 5월 첫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열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숍인숍 입점한 백화점(대형쇼핑몰 포함)은 롯데몰 수원점, 현대백화점 중동점, 스타필드 수원, AK플라자 분당점 등 4곳이며 모두 올해 문을 열었다. 앞서 롯데몰 수원점 올해 3월 29일,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4월 8일, 스타필드 수원점은 4월 19일 문을 연 바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현재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한화그룹의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에도 입점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중에서는 광교점에 최초 입점이다.

롯데그룹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도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롯데몰 동부산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도 무신사 스탠다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30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문일 무신사 글로벌&브랜드 사업 대표는 지난해 11월 ‘무신사 테라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30호점까지 늘리는 등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무신사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36.9% 증가한 8830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신사 별도 기준 내에는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 29CM를 비롯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무신사 스탠다드 실적이 포함됐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출액이 무신사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대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이는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에 따른 비용 계상 효과로 주식 보상 비용이 2023년 약 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2%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무신사 측은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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