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주식부호] 방시혁 하이브 의장 10위권 재진입…반도체주 강세 여전

주식부호 상위 100인 주식가치 4.9%↓…33명 증가세
방시혁 하이브 의장, 주식가치 하락에도 순위는 1계단 상승
반도체주 강세 속 부호 순위 수십계단 상승 인물 다수
CEO스코어, 2024년 5월 2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지분가치 조사

2024년 4월 1일~5월 2일 기준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위 주식가치 증감. <표=CEO스코어>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분쟁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하이브(HYBE)의 방시혁 의장이 5월 주식부호 순위 10위권으로 재진입했다.

반도체주(株)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관련 인물들의 주식부호 순위도 대거 상승했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지난 2일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는 총 124조4506억원으로 전월(130조7981억원) 대비 약 6조3475억원(4.9%) 감소했다.

이달에는 주식부호 상위 100명 중 33명의 보유 주식가치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도어 관련 시비로 내분을 겪는 과정 중 하이브 주가가 크게 빠졌음에도 방시혁 의장의 주식부호 순위는 오히려 전월 대비 1계단 올라 10위에 안착했다. 다만 보유주식 가치는 전월 대비 3485억원(11.7%) 빠진 2조6303억원으로 집계됐다.

10위권 내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전월 대비 1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정 명예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전월 대비 543억원(1.1%) 증가한 4조863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의 아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전월 대비 보유 주식가치가 2719억원(7.2%) 올랐지만, 주식부호 순위는 전월과 같은 8위다.

주식부호 순위 1위부터 5위까지는 3위인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7조6927억원)을 제외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위, 15조5469억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2위, 7조9205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위, 6조2381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5위, 5조6948억원) 등 삼성 일가가 차지했다. 이들의 순위는 모두 전월과 같았다.

7위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4조7823억원)으로 전월 대비 1계단 하락했으며, 9위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2조85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계단 상승했다.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인물들의 주식부호 순위에도 영향을 줬다.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1조3711억원)는 주식부호 순위가 전월 대비 한 계단 오른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지완 솔브레인홀딩스 회장(9357억원)도 전월 대비 1계단 상승해 27위가 됐다.

이밖에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8381억원)는 전월 대비 주식부호 순위가 8계단이나 오른 31위에 안착했으며, 엄평용 유진테크 회장(4216억원)도 전월보다 24계단 상승한 64위에 랭크됐다.

이번 달에 새롭게 주식부호 상위 100위권 내에 진입한 인물은 △박경수 피에스케이홀딩스 대표(92위, 3055억원) △한현옥 클리오 대표(95위, 3028억원) △김상헌 동서그룹 고문(3022억원, 96위) 3명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