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미르4‧미르M 중국 진출 추진…시기 확답 어려워”

위메이드, 1분기 매출 1613억 72%↑… 영업손실 376억원으로 적자 축소
‘미르4’·‘미르M’, “중국 비즈니스는 리스크가 있어 상황이 되면 진행한다”
MMORPG 신작 ‘미르5’,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 새로운 BM 개발할 것”

위메이드가 박관호 대표 취임 첫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며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내용을 밝혔다.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박관호 대표 취임 이후 첫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며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지난 1분기 매출 16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2%의 성장을 기록한 위메이드는 올해 ‘미르4’와 ‘미르M’ 등 기존 히트작의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미르5’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대형 신작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미르4’와 ‘미르M’을 중국에 언제 출시한다고 확답하긴 어렵고, 워낙 부침이 심한 시장이라 중국에서 미르M과 미르4가 성과를 내면 추가적인 수입이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오랜 기간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해왔는데, 현시점에서 중국보다 글로벌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게임이 성공해도 비용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고, 중국 비즈니스는 리스크가 항상 있는 만큼, 되는 상황이 되면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판호 발급 시기 또한 외교 및 정치와 맞물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작 ‘미르5’에 대해 박 대표는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해서 새로운 BM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위메이드> 

뒤이어 개발 중인 MMORPG 신작 ‘미르5’에 대해 박 대표는 “‘리니지라이크’ 게임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해서 새로운 BM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글로벌 서비스 토큰 거래소 운영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그에 따라 게임 내 경제는 물론 유저들의 플레이 재미도 많이 바뀔 것이고,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개발 중인 FPS 신작 ‘디스민즈 워’에 대해 “지금까지의 FPS는 상상 속의 게임이라면, 이 게임은 실전의 모습이 유튜브로 많이 공개되는 것을 모티브로 삼았다”라며 “전쟁터 느낌이 나는 게임을 모티브로 하지만, 진지하지만은 않고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FPS 게임들이 나오지만 크게 성공하는 것은 없고, 누구도 성공은 장담할 수 없지만 ‘디스민즈 워’는 다른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밖에 박 대표는 “기존작 ‘미르4’는 IP의 힘, ‘나이트 크로우’는 플랫폼의 힘으로 성공했다고 본다”며 “우리의 토크노믹스는 시행착오 중이고, 향후에는 게임 인기에 따라 메인 토큰 가격이 상승하는 방형으로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큰에 대한 수익을 기대하는 유저도 많은 만큼, 이를 마케팅 방향으로 잡을 것”이라며 “위믹스 플레이 자체에서 결제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한 해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안정적 서비스 ▲하반기 기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완성도 높은 신작 게임 개발 ▲위믹스 3.0 기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도 우수한 개발력과 서비스 운영을 갖춘 국내외 게임 개발사 중심으로 꾸준히 계약 진행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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