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전기차 폐배터리로 ESS 만든다…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해 풍력발전과 연계된 에너지저장장치 R&D 개발협약

남동발전은 2일 배터리 및 전력 솔루션 전문업체인 엠텍정보기술과 '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순환 생태계 기반 구축과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지난 2일 배터리 및 전력 솔루션 전문업체인 엠텍정보기술과 300kW급 UBESS(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개발에 대한 상효 교류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실증을 위한 부지제공 및 전원계통 연계를 협조할 방침이다.

남동발전은 기술개발 후 최적화된 UBESS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제주어음풍력발전 단지에서 실증 과정을 진행 후 오는 2025년 9월 기술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화재에 취약한 ESS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화재 시 배터리 팩을 침수시켜 완전히 소화될 수 있는 화재 진압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과제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엠텍정보기술에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과제를 주관하면서 성공적인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발관리, 기술지원 및 품질 확보를 위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남동발전은 “앞으로 폐배터리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리 회사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및 기술력을 활용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기술개발과 같은 자원 선순환 경제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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