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1분기 영업손실 127억 ‘적자 전환’…판관비·운임 등 비용 증가

매출 3810억원·영업손실 127억원 기록
판관비·운임 등 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

SK케미칼 안동공장 전경.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석유화학 업계 불황에 더해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운임 등 비용까지 늘면서 적자 전환했다.

SK케미칼은 1분기 매출액 3810억원, 영업손실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 또한 8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별로 살펴봤을 때, 그린 케미칼 사업 부문은 매출액 2222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재고 정리 및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해상운임과 원료가 영향으로 37.7% 줄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은 매출액 864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 약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하락했다.

또한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영업손실은 281억원이다.

전반적으로 주요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외형적 성장을 이뤘지만 판관비, 운임 등의 일부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코폴리에스터 등 주요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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