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수성가 부호 15명…김준기 회장 등 3명 10년째 순위권


국내 주식부자 상위 40명 중 자수성가형 부자는 1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3명은 10년 전과 지난해 모두 주식부호 상위 40명 안에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IT계열 기업을 창업한 부호가 7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우리나라의 주식부자 상위 40명의 2007년~2017년 재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주식부호 40명 중 자수성가형은 15명으로 조사됐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의 재산이 49억 달러로 자수성가형 부호 중 최고 부자였다. 이어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 41억 달러,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39억 달러,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25억 달러, 이중근 부영 회장 23억5000만 달러 순이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3억 달러로 6위였고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22억 달러, 김범수 카카오 의장 20억 달러,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15억5000만 달러,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13억5000만 달러로 톱10에 포함됐다.

이 밖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11억5000만 달러,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11억 달러,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10억5000만 달러, 김범석 쿠팡 대표 9억5000만 달러,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9억4000만 달러의 재산으로 상위 15명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김정주 NXC 대표,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사진=각사 홈페이지 및 연합뉴스 등)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김정주 NXC 대표,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사진=각사 홈페이지 및 연합뉴스 등)

10년 전인 2007년엔 상위 40명 중 자수성가형 부호가 9명 포함돼 있었다. 이 중 김준기 회장, 장평순 회장, 김정주 회장 등 3명은 2007년과 올해 모두 순위에 포함돼 있었다. 2007년 당시 장평순 회장 9억5000만 달러, 김정주 회장 5억9000만 달러, 김준기 회장은 4억3000만 달러의 재산을 각각 보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게임 및 포털서비스를 포함한 IT 계열 창업자가 7명으로 전체의 46.7%를 차지했다. 제약은 2명(13.3%)로 그 다음이었다. 금융‧식품‧교육‧건설부동산 등은 각 1명씩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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