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데이타- STX조선해양, 국내 500대 기업 중 기부금 '제로'

기부금 규모 1000만 원 미만 기업 19곳

다우데이타와 STX조선해양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올 들어 기부금을 전혀 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57곳의 올 1~3분기 기부금 규모를 조사한 결과, 19곳의 기부금이 1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데이타와 STX조선해양은 올해 기부금 집행액이 전무했다. 전년 동기 기부금 규모가 900만원이던 다우데이타는 올 들어 기부금 집행액 0원을 기록했다. 다우데이타의 올 3분기 말 누적 기준 매출액은 270억9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2.7% 급증했다. 같은 기간 STX조선해양은 매출액이 61.8% 감소했다.

기부금 규모가 큰 폭으로 급감한 곳은 애경유화와 서울도시가스다. 애경유화가 올 3분기까지 집행한 기부금은 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7% 축소됐다. 같은 기간 서울도시가스의 기부금은 300만원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98% 급감했다.

기부금이 100만원에 그친 기업은 △에스에이엠티 △풀무원식품 △흥아해운 △KTcs △다우기술 △KG케미칼 등 6곳이다. 풀무원식품은 올 3분기 말 누적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1.8% 증가했지만 기부금은 80%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KTcs의 경우도 매출액은 2% 소폭 늘었지만 기부금은 3.2% 줄였다.

이외 국내 500대 기업중 기부금을 1000만원 미만 수준에서 집행한 기업은 △에스에프에이(900만원) △서연이화(600만원) △덕양산업(500만원) △DB금융투자(500만원) △동원시스템즈(400만원) △국도화학(300만원) △이지바이오(200만원) △에코플라스틱(200만원)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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