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털 업무혁신으로 지난해 100억원 절감”

지난해 ‘워크 이노베이션’ 업무혁신 성과 공개

KT가 소프트웨어(SW) 로봇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화로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사진제공=KT>

KT는 소프트웨어(SW) 로봇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화로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KT가 지난해 ‘워크 이노베이션’이란 이름으로 진행한 업무혁신 프로젝트 성과를 자체 진단한 결과, 직원들의 업무시간을 연간 약 9만시간 이상 단축하며 생산성을 끌어올렸고 약 103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형 로봇 기반 인사업무(HR) 모바일 신청 도구 ‘마비서’는 휴가, 출장, 의료비·경조금 신청, 재택근무 신청, 연말정산 등 복무·복지서비스 업무의 90%를 구현하도록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인사복지 기능을 대폭 확대해 증명서 발급, 육아휴직, 단체보험, 연장근로 등의 업무도 제공했다. 직원들의 서비스 이용률은 지난해 46%까지 큰 폭으로 늘었으며, HR 신청 절차 간소화로 연간 8만5000시간이 절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조사·수합 업무 자동화도구 ‘조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오픈한 이래 약 1000건이 넘는 조사건수가 생성됐으며, 업무 효율화로 연간 약 5만4000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이메일이나 엑셀을 활용했던 설문·답변 수합 업무를 자동화해 단순반복성 수작업을 대폭 절감하는데 성공했으며, 전체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KT는 직원들이 어려운 회계업무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맞춤형 디지털 재무업무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능형 상담 챗봇 도입, 업무처리 화면 통합, 업무의 간소화·표준화로 업무 중 실수를 차단할 수 있도록 검증체계를 고도화한다.

또 KT 직원들이 이용하는 업무용 포털도 맞춤형 UX 제공, QR간편인증 로그인 도입, 검색엔진 고도화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전자결재 시스템 역시 업그레이드해 UX·UI를 개편하고 문서관리 업무를 효율화하는 한편, 문서이관 업무도 자동화해 조직개편 때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인다.

옥경화 KT IT전략본부장 전무는 “워크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직원들의 단순 반복적 일상 업무로 인한 불편사항들을 해소하고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고자 2020년부터 시작했다”면서 “사내에서 먼저 디지털 전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 자동화를 추진 중이며,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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